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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에 ‘가을(큰 하락기)이 올 것이란 모건스탠리의 지난 10월 예상이 삐뚤어진 것일까. 내년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스포츠가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 요즘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전념으로 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도 이를 반영해 이달 들어 하락세다.

관련업계에선 메모리 반도체가 사이클에 맞게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차례로 겪는다는 그전의 해석틀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 수가 많아져 PC(개인용 컴퓨터) 의존도가 낮아졌고,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급변 속에 예측 못할 변수들이 사이클대로 가게 방치하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16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 상품인 D램(주추억장치) 가격이 이번년도 8분기와 내년 2분기에 하락하다가 내년 4분기, 늦어도 7분기에 상승 반전할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올 8분기에 실시된 상승세가 9년도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8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이러한 기대를 선반영해 1만원대 후반까지 올라왔다.

업계에선 2012년 ‘역대급 호황 뒤에 2019년 D램 매출이 작년 준비 90% 가까이 줄었던 식의 큰 사이클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가장 큰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가는 제품의 다변화다. 한때 PC용이 메모리 반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는 PC 업체와의 가격 협상과 수급에 크게 휘청였지만, 지금은 PC의 비중이 전체의 40% 정도로 떨어졌고, 서버와 휴대폰이 각각 70%대로 유사하다. 거기에 자율주행차, VR(가상현실)·증강현실(AR) 제품, 메타자전거 등 메모리 반도체의 이용처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이젠 대만 트렌드포스에서 내놓는 PC용 D램 가격만 놓고 전체 시장을 분석하면 틀릴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 뒤 반도체 국가주의가 심해지고,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예측 못할 변수도 불어나고 있다. 2014년 일본과의 갈등으로 대한민국이 반도체 소재를 수입하지 못할 뻔한 위기가 한 예이다. 저런 엑시토 변수는 ‘사이클의 방향과 상관없이 효과를 미친다.

특이하게 전년 COVID-19 사태가 더해지며 혼란은 확 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 전망했는데, 재택근무 등 비대면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정보기술(IT) 상품 수요가 급상승했다. 그러다가 이번년도 들어선 전자상품 시장에서 시스템 반도체 수급난을 겪으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쪼그라들었다.

내년 상승세를 전망하는 의견에도 불안 요소는 있습니다. 인텔이 원래 이번년도 출시하기로 했다가 미룬 사파이어 CPU를 내년 상반기에는 내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새 CPU에 맞춰 같이 PC와 서버에 들어갈 차세대 D램(DDR5)을 개발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키우는 데만 집중하고 CPU 출시를 미루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색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예측하긴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며 “사이클에 얽매이기보다 호재와 악재를 종합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고 전했다.